분류 전체보기39 텀블러를 들고 다니기 시작한 이유, 생각보다 단순했다 몇 년 전만 해도 나는 텀블러를 들고 다니는 사람이 아니었다. 카페에 가면 일회용 컵을 받았고, 물이 필요하면 생수를 샀다. 솔직히 말하면 텀블러는 조금 귀찮은 물건이라고 생각했다. 무겁고. 씻어야 하고. 가방 공간도 차지한다. 그래서 환경을 생각하는 사람들만 사용하는 물건이라는 이미지가 있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생각이 조금씩 바뀌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환경 때문이었다 평소 생활하면서 종종 느끼는 것이 있다. 관광객이 많은 지역이나 도심을 걷다 보면 생각보다 많은 쓰레기를 보게 된다.플라스틱 컵. 음료 뚜껑. 포장지. 비닐봉지.물론 예전보다 재활용 문화가 많이 자리 잡았지만 여전히 일회용품은 쉽게 버려지고 있었다.어느 날 길가에 쌓인 쓰레기를 보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나도 매일 비슷한 쓰레.. 2026. 6. 25. 계란값이 오르니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나의 아침식사 계란 가격 안정을 위해 정부가 미국산과 태국산 신선란 공급을 확대한다는 기사를 읽었다.예전 같으면 그냥 지나쳤을 뉴스였다.하지만 요즘은 자연스럽게 눈길이 간다.그 이유는 아주 단순하다. 나는 거의 매일 아침 계란을 먹기 때문이다. 예전에는 아침을 대충 먹었다 젊었을 때는 아침을 크게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다.바쁜 날에는 커피 한 잔으로 끝내기도 했고, 빵 한 조각으로 해결하는 날도 많았다.그때는 별다른 문제를 느끼지 못했다.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조금씩 몸이 달라지는 것을 느끼기 시작했다.예전에는 아무거나 먹어도 괜찮았는데 어느 순간부터 식사 후 졸음이 오거나 쉽게 배가 고파지는 일이 생겼다.특히 혈당과 인슐린에 대한 이야기를 자주 접하면서 아침 식사의 중요성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가장 쉽게 시작한 .. 2026. 6. 24. 응급실과 소아 진료 기사를 보면 그냥 지나치기 어려운 이유 최근 보건복지부에서 필수의료 고액 배상보험 지원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는 내용을 읽었습니다. 내용을 간단히 보면 분만, 소아, 응급 분야처럼 꼭 필요하지만 위험 부담이 큰 의료 현장에서 의료사고가 발생했을 때 국가가 보험료를 지원하고, 환자 피해 회복과 의료진의 배상 부담을 함께 줄이겠다는 취지의 제도였습니다. 전문의의 경우 최대 18억 원까지 보장되고, 전공의도 일정 금액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예전 같으면 이런 기사를 그냥 정책 뉴스로만 읽고 지나쳤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이를 키우는 입장이 되고 나니 소아과, 응급실, 분만 같은 단어가 들어간 기사는 그냥 넘기기가 어렵습니다. 아이를 키우면 병원이라는 단어가 다르게 느껴진다 아이를 낳기 전에는 병원이 그저 아플 때 가는 곳이었습니다.하.. 2026. 6. 24. 부모님이 연금을 받기 시작한 뒤에야 보이기 시작한 것들 최근 국민연금 관련 기사를 읽다가 문득 부모님 생각이 났다.부모님은 연금을 받기 시작한 지 이제 3, 7년 정도 되셨다.사실 젊을때는 연금이 나와 크게 관련 없는 이야기처럼 느껴졌다.나이가 들면 받는 돈 정도로 생각했던 것 같다.하지만 부모님이 실제로 연금을 받기 시작하면서 생각이 조금씩 달라졌다.연금은 단순히 노후에 받는 돈이 아니라 오랜 시간 동안 준비한 결과라는 사실을 조금씩 이해하게 되었다. 젊을 때는 크게 관심이 없었다 솔직히 말하면 나 역시 젊었을 때는 국민연금에 큰 관심이 없었다.직장 다니면서도 매달 빠져나가는 돈 정도로 생각했던 적도 있었다.주변에서도 "나중에 받을 수 있을까?"라는 이야기를 하는 경우가 많았다.그래서 연금은 먼 미래의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내가 연금을 받을 나이가 되면 연.. 2026. 6. 23. 결혼은 둘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동생을 보며 다시 느꼈다 최근 결혼 관련 지원 정책이 확대된다는 기사를 읽었다. 예전에는 결혼이 개인의 선택이라고 생각했다.물론 지금도 그 생각은 크게 다르지 않다.하지만 나이가 들고 주변 사람들의 결혼 준비 과정을 지켜보면서 조금 다른 생각도 하게 되었다.결혼은 두 사람만의 문제가 아니라 현실적인 조건과 환경이 함께 영향을 미치는 일이라는 것이다. 결혼을 준비 중인 남동생 우리 남동생은 올해 만 34세다 최근 결혼 준비를 시작했다. 예전 같으면 "좋은 사람 만나서 결혼한다" 정도로 생각했을 것이다. 그런데 실제 과정을 가까이에서 보니 생각보다 훨씬 복잡했다.예식장. 신혼집. 가전제품. 가구. 양가 일정 조율. 결혼식 준비 자체도 쉽지 않지만 가장 큰 부담은 역시 돈이었다. 집 이야기가 나오면 현실이 된다 결혼 이야기를 할 때.. 2026. 6. 23. 인구가 줄어드는 시대, 다문화 가정은 우리 사회의 새로운 자산이 될 수 있을까 최근 다문화 가정에 대한 기사를 읽다가 문득 여러 생각이 들었습니다.한국은 이미 저출산과 고령화 문제를 겪고 있습니다. 뉴스에서는 매년 출생아 수 감소 이야기가 나오고, 지방 소도시에서는 학생 수 부족으로 학교가 통폐합된다는 소식도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습니다.이런 상황에서 저는 개인적으로 다문화 자원을 조금 더 적극적으로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이 생각은 단순히 기사를 읽고 생긴 것이 아닙니다. 저 역시 국제결혼을 통해 한국과 이탈리아 두 문화를 모두 경험하며 살아가고 있기 때문입니다.어느새 나도 다문화 가정의 구성원이 되었다한국에서 살 때는 '다문화 가정'이라는 단어가 조금 멀게 느껴졌습니다.하지만 결혼 후 이탈리아에서 생활하게 되면서 저 역시 자연스럽게 다문화 가정의 구성원이 되었습니다.. 2026. 6. 22. 이전 1 2 3 4 5 6 7 다음